"너희는 재택근무가 되잖아."
코로나 시대에 있어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재택근무일 것 같다. 일반적으로 동양문화권은 재택근무가 쉽지 않다는 평가가 있었다. 예를 들어 직설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사용하지 않아 문맥에 따른 의미 파악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표정·말투 등을 지레짐작해야 하며, 직원이 보이지 않으면 일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문화는 재택근무를 저해하는 요소라고 생각하였다(언택트 비즈니스, 2020). 하지만, 코로나 시대는 회사들로 하여금 어쩔수 없이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도록 강요하였고, 필자를 비롯한 사내변호사들이나 회사의 다른 구성원들도 다양한 형태의 재택근무를 1년 이상 하고 있다.
재택근무를 하고 보니, 예전에 생각하지 못한 재택근무에 대한 여러 가지 시사점이 있었다. 첫째,
정웅섭 변호사 (서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