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로스쿨에 활력을
올해 주요 12대 로펌의 신입변호사 채용 절차가 마무리됐다.
채용규모는 250명으로 변호사시험 합격인원(1768명)의 14.1% 수준이다. 대형로펌은 1억원 안팎의 높은 연봉과 체계적인 교육, 경력개발 기회가 보장되는 양질의 일자리다. 내로라 하는 인재들이 장밋빛 미래를 꿈꾸며 도전하지만, 바늘구멍같은 취업문을 뚫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취업성적표'를 확인해 보니 결과는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른바 'SKY대' 로스쿨 출신들이 전체의 7할을 넘게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갑절이나 많았다. 젊고, 스펙 좋은 남성들이 대형로펌 신입변호사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대중의 뇌리 속에 자리잡은 잘나가는 변호사상(像)이
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