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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조계 소문난 맛집

    법조계 소문난 맛집 리스트

    [법조계 맛집] 버티고개 '브레라(brera)'

    버티고개 '브레라(brera)'

      버티고개에 있는 이탈리안 가정식 레스토랑 브레라(brera)를 참 좋아한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눠먹는 즐거움에,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미슐랭 인증 맛집인 이곳을 빼놓을 수 없다. 가끔은 이태원의 북적함을 피해 한적한 장소를 찾고 있다면 더욱 제격이다. '아니 이런 곳에도 파스타 가게가 있어?' 싶은 외진 골목 어귀에 위치한 브레라에 들어서면 살짝 당황할 수 있다. 가게 안은 진짜 이탈리아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가게처럼 평범하고 살짝 어수선한 분위기라 별다를 게 없지만, 가게 사장님도, 주문을 받는 사람도 외국인이고, 홀을 가득 채운 외국인 손님들에 심지어 메뉴판도 전부 영어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물론, 겁먹을 필요는 없으니 용기를 내자. 여유 있어 보이는 표

    김승현 변호사 (법무법인 서정)
    서울 방배동 '시스트로(SISTRO)'

    서울 방배동 '시스트로(SISTRO)'

    시스트로는 서초동 법조 타운과 가까운 방배동 골목길에 위치해 있다.   결국, 이런 순간이 왔다. 숨겨온 맛집을 공개해야 한다. 시스트로(SISTRO)는 혼자만 알고 싶은 맛집이다. 이렇게 세상에 알리기 조금 망설일 만큼 좋아하는 곳이다.   맛집이 되려면 여러 가지가 필요하다. 맛, 새로움, 분위기, 가격, 친절함, 편함 등은 맛집이 갖출 덕목이다. 시스트로는 모든 영역에서 상위권인 모범 맛집이다.   ‘우리큰닭 스테이크’의 겉바속촉에 쌉쌀한 부추소스는 개운한 맛 세상에서 가장 작은 ‘쿠스쿠스’ 파스타는 깻잎페스토와 오징어의 새로운 맛을 사프란 특유의 향과 ‘앉은뱅이 밀’은 입안

    직관적으로 ‘맛있다’ 와 ‘새롭다’ 모두 갖춘 나만 알고 싶은 곳
    서울 서초구 '송쉐프 르쁘띠'

    서울 서초구 '송쉐프 르쁘띠'

       중국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나이가 들어서 우리가 말하는 중국집의 음식이 실제 중국에서 먹는 음식과 다르다는 사정을 알고 나서는 더욱 그랬다. 대학에 와서도 짜장면이나 짬뽕은 혼자서 간단하게 한 끼를 때우거나 아니면 단체로 모일 때 그나마 적은 돈으로 배를 채우는 음식의 이미지가 강했다. 사회 분위기도 그랬다. 결국 아는 음식이라고는 탕수육이나 깐풍기가 전부고, 주위 사람들이 모임장소를 잡을 때 중국음식으로 정하면 적당히 먹어보는 정도였다. 하지만 단짝인 친구가 중국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온 후 다양한 중국음식을 소개해주면서 또 다른 세계가 열렸다. 중국음식에 대해서 한참 뒤처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중국음식이 얼마나 다양하고 종류가 많은지, 이미 다양한 중국집이 생겨

    다양한 세트 메뉴 매력적 …8~10명 회식하기도 좋아
    전가복·어향동고 등 본점에서 먹던 맛·가격 그대로
    격조있는 캐주얼 지향한 듯 ‘혼밥’도 어색하지 않아
    중국 술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한국산 ‘길몽’ 추천
    서울 마포구 도화동 ‘마포양지설렁탕’

    서울 마포구 도화동 ‘마포양지설렁탕’

    영화 공공의 적에서는 "짜장면은 당구장에서, 설렁탕은 유치장에서 먹어야 제맛"이라는 대사가 나온다. 유치장이 연상되는 음식인 설렁탕은 어쩌면 법조인으로서는 피해야 할 음식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유치장에서 먹어도 제맛을 느낄 만큼 맛있는 음식이란 뜻도 되지 않을까. 설렁탕은 고기와 뼈를 푹 고아 우려낸 맑은 국물에 밥과 고기 고명, 파, 소면을 섞어 먹는 서울의 향토 음식이다. 너무나 흔하고 친숙한 음식이어서 뭐 특별할 게 있나 싶으면서도, 그만큼 오래 사랑을 받아왔다.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만큼, 저마다 최고로 치는 설렁탕집이 있겠다만, 서울서부지방법원 출정 일정이 있다면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마포양지설렁탕을 강력히 추천한다. 필자는 ‘마포양지설렁탕’의 옆 건물에 거주하면서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흔하고 친숙한 음식이지만 50년 전통의 특별함이…
    서울 서초동 ‘미슌’

    서울 서초동 ‘미슌’

    메뉴판을 열어보면 익숙한 이름들이 보이지만, 그 구성이 생소하다. ‘짜장면’, ‘짬뽕’ 그 다음에 나오는 것이 ‘곱창국수’, ‘탄탄면’. 마파두부밥, 잡채밥은 없는데 ‘마라 게살 볶음밥’은 있다. 메인디쉬 페이지를 보면 그냥 탕수육 대신 ‘꽈리고추 탕수육’이 있고 10여개 되는 메인디쉬 중 일반 중국집에선 잘 찾지 않는 ‘어향동고’와 ‘마라탕’이 심지어 ‘소곱창이 들어간 쓰촨 마라탕’이 당당하게 중앙에 자리하고 있다.중식이라면 짜장면, 짬뽕, 탕수육에 익숙하고, 별미로 마라샹궈 정도를 찾아온 필자는 동료의 손에 이끌려 이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 고민의 눈동자를 굴렸다. 행복한 고민이라기보다는 예상치 못한 메뉴를 맞닥뜨린 자의 당황스러운 고민이었다. 쫄깃한 곱창과 탱글

    ‘짜장’ ‘짬뽕’ 다음에 ‘곱창국수’…예상 못한 메뉴에 당황
    마포구 도화동 ‘본점 최대포 1호점’

    마포구 도화동 ‘본점 최대포 1호점’

         서부지법에 갈 때면 늘 들르는 곳이 있다. 마포구에 있는 '본점 최대포 1호점'이다. 법원에서 나와 공덕오거리 방향으로 쭉 내려오다 보면 경의중앙선 공덕역으로 들어가는 골목이 나오는데 그 인근에 있는 노포다. 1952년부터 장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 일대에는 최대포 '2호점'도 있고 '원조 최대포'도 있고, 온갖 '최대포'가 있어 처음 오는 이들은 다소 헷갈릴 수 있다. 이곳은 오래된 집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사방으로 제멋대로 확장한 공간들을 볼 수 있다. 분명히 깔끔하게 구획되고 정리된 모습은 아니다. 어설프고 쓸쓸하고 허름하다. 하지만 이곳에서 묘한 아늑함을 느낀다. 세련되고 깨끗한 것을 선호하는 사람은 이곳의 분위기가 낯설 것이다.

    시작은 소금구이나 갈매기살 딱 1인분으로 출발
    서울 마곡 ‘가마메시야 울림’

    서울 마곡 ‘가마메시야 울림’

        작년 봄, 회사 주차장에서 그만 옆에 고이 주차된 차를 살짝 긁고 말았다. 그런데 차주이신 타부서 부장님께서 너무 경미하다며 극구 보험이나 보상에 대해 손사래를 치셨다. 미안함에 식사라도 대접하겠다고 하니 흔쾌히 받아들이셨다.서울 강서구 마곡 ‘가마메시야 울림’은 그 자리를 위해 검색하다 알게 된 곳이다. 캐치테이블 앱 2021년 예약기록만도 8회니, 나의 가장 애정하는 맛집을 본 지면을 빌려 소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계절에 따라  솥밥에 들어가는 생선·야채 달라져 ‘가마메시야 울림’은 서울 강서구 마곡역 3번 출구 바로 앞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다(주소: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

    대표 메뉴는 ‘고등어 솥밥’…젊은 층은 ‘아보카도 연어 솥밥’ 즐겨
    서울 압구정 ‘나미나미’

    서울 압구정 ‘나미나미’

    파닥파닥 뛰는 물고기 사이로 노련하게 새벽 노량진 수산시장을 누비는 훨칠한 키의 잘생긴 한 남자가 있다. 바로 일식요리 전문점 “나미나미” 한상일 셰프님. 일식 요리사가 된지 20년이 다 되어가는 고수이지만, 여전히 매일 수산시장에 가서 직접 장을 보고 신선한 재료를 준비해야 직성이 풀린다. 싱싱하게 구입한 랍스터, 새우, 전복은 화려한 불판 요리 기술 앞에서 맛있는 재료가 되어 우리 테이블 위에 올라온다. 오픈 주방으로 된 이 곳은 한상일 셰프님이 요리하는 모습도 직접 지켜볼 수 있다. 화려한 손기술, 불쇼를 감상하는 부가적인 재미도 쏠쏠하다.   법조인들이 여러 중요사건이 동시에 진행될 때 어떤 사건을 언제 어떻게 처리할지 우선순위를 두고 수행하는 것처럼 여러 요리 주문이 동시에 들어오면 음

    신선한 재료, 우아한 불판요리…화려한 불쇼 감상은 ‘덤’
    수원 광교법조타운 '오늘의 초밥(오초)'

    수원 광교법조타운 '오늘의 초밥(오초)'

    수원 광교법조타운 수원법원종합청사 앞 변호사 사무실 개업 준비에 정신없이 바빴던 올해, 아직은 낯선 사무실에 적응하고 있을 무렵 수원에서 회사를 다니는 고등학교 동창으로부터 법원 근처에서 밥을 먹자고 연락이 왔다. 그 당시 오랜만에 만난 고등학교 동창의 강력 추천으로 함께 찾은 그 식당은 바로 ‘오늘의초밥 법조타운점(이하 오초)’이었다. 변호사 사무실이 즐비한 동네 한 모퉁이에 자리 잡은 식당엔 그 날도 입장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이며 활기를 띄고 있었다.      신선한 회와 초밥의 조화  ‘카이센동’의 맛은 환상적  오초는 상호명과 같이 일본식 초밥을 전문으로 하

    줄서서 기다리는 시간에도 ‘그 맛’ 생각하면 군침이…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모짜르트 502’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모짜르트 502’

      1년 365일 풍성한 공연과 전시로 가득 차 있는 예술의 전당은 예술 애호가들에게 가장 친숙하고도 애정 깊은 공간이다. 곧 펼쳐질 공연을 기다리는 설렘임은 문화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묘미인데, 그 시간을 맛있는 음식과 좋은 음악 그리고 함께 공연을 감상할 사람과의 담소로 보낼 수 있다면 이것 역시 공연이 덤으로 주는 행복이다. 필자에게 ‘모짜르트 502’는 그러한 설레임을 주는 프리뷰와 같은 공간이다. 스테이크·파스타에서  케익 등 디저트도 다양  예술의 전당의 음악당과 오페라하우스 사이에는 ‘음악 광장’이 넓게 펼쳐져 있는데, 그 광장에 있는 서울서예박물관과

    음악분수 즐기며 여유로운 식사…‘숲속 공원의 카페’ 느낌
    서울 서초구 '남소관 우육도삭면'

    서울 서초구 '남소관 우육도삭면'

       중화요리가 아닌, 중국 본토의 음식을 먹고 싶을 때가 있다.물론 내가 어렸을 적 중국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긴 했지만, 중국 음식이 먹고 싶은 이유는 딱히 과거를 향한 그리운 향수 때문만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그저 매일 별다른 불만 없이 TV에서 틀어주는 드라마들을 보다가도, 가끔 오래되어 봤는지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 무협 영화를 보고 싶을 때가 있는 것과 비슷하다. 말하자면 색다른 음식을 향한 이름 모를 이끌림 같은 것이다.       소위 중국집에서 파는 짜장면이나 짬뽕 같은 중화요리가 일일드라마라면, 강남역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남소관 우육도삭면(이하 '남소관')에서 파는 음식은 고전 무협 영화를 닮았다. &n

    보통 중국집에서 찾아보기 힘든 중국본토 메뉴에 ‘군침’
    서울 서초동 '라메종뒤땅'

    서울 서초동 '라메종뒤땅'

      누구나 가끔 그런 날들이 있을 거다. 모든 현실에서 조금 멀어져있고 싶은 그런 날. '라메종뒤땅'은 서초동에서 가장 간편하게 현실에서 잠시 떨어질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닐까 한다. 그 곳에 앉으면 잠깐이나마 내가 어디에 있는지 잊게 해 준다. 이 공간에 따로 나의 시간을 쌓아두는 느낌, 그래서 라메종뒤땅(La masion du temps), ‘시간의 집’인걸까.중앙지법 동문 근처에 위치한 '라메종뒤땅'의 앞을 몇 번을 지나다녔지만, 사실 한동안 이 곳이 타파스바인줄 알지 못했다. 시선을 사로잡는 오브제가 설치된 외관 때문에 그저 개인 갤러리인가 하는 생각만 했을 뿐이었다. 계절이 바뀌고, 오브제가 다른 모양으로 바뀌었을 때 정말로 호기심이 생겼다. 도대체 서초동과 동떨어져보이는 이 장소는

    한식의 터치가 느껴지는 국적 없는 타파스 메뉴에 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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