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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조계 소문난 맛집 리스트

    서울 명동 '두부(DUBU)' 레스토랑

    서울 명동 '두부(DUBU)' 레스토랑

    필자의 사무실은 명동에 있다. 사람들에게 사무실이 명동에 있다고 이야기하면, '회사 근처에 먹을 데가 정말 많겠네요?'라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음식점은 엄청나게 많다. 그렇지만 누군가 명동 레스토랑을 추천해 달라고 할 때 딱 떠오르는 특별한 장소를 찾기는 생각보다 어렵다. 특히 명동의 유명 음식점 대부분은 언제나 외국인 관광객들로 가득하기 때문에 나를 편안하게 반겨주는 단골 음식점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이런 척박한(?) 동네에 은은하게 빛나는 보석 같은 곳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두부(DUBU)' 레스토랑이다. 두부(DUBU)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필자는 처음에 레스토랑 이름을 보고 한식집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두부의 사장님도 왜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름이 두부냐 라는 질문

    직접 만든 장작화덕에 굽고… 직접 만든 치즈만 사용
    서울 서초동 'Da pitta 2nd kitchen'

    서울 서초동 'Da pitta 2nd kitchen'

    Da pitta 2nd kitchen은 서초역 부근에 있는 이탈리아 음식점이다. 1호점은 서울고등학교 근처에 있는데 이번에 소개할 곳은 단품 위주로 새롭게 오픈한 2호점이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발렛주차가 되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영업시간은 11시 30분부터, 라스트오더는 9시 50분까지로 넉넉하게 즐길 수 있다. 대부분의 메뉴는 1만원대 후반에서 2만원대 초반이며, 2명 이상이 갈 때는 음료와 샐러드가 포함된 세트 메뉴가 좋다. 대부분의 요리가 맛이 있어서 여러 명이 가서 나눠 먹는 것을 추천한다. 메뉴를 시키면 식전빵(사진 왼쪽 위)이 나오는데 갈릭맛과 허니맛 두 가지가 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허니맛을 좋아한다. 달콤한 맛과 고소한 맛의 조화가 좋고, 화덕에서 굽

    정영주 변호사(법무법인 가율)
    서울 서초동 '비노 테라스’

    서울 서초동 '비노 테라스’

    2009년 초, 서초동에서 개업하기로 마음을 먹고 개업할 장소를 찾아 다니다가 구삼풍주유소 뒷편 조용한 골목길가 11층 건물의 꼭대기에 있는 이 곳에 처음 발길이 닿았다. 아담한 실내공간과 넓은 테라스, 멋진 전망이 나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부동산 중개인은 탁 트인 전망을 보면 답답한 의뢰인들의 마음도 시원해지지 않겠냐며 그 곳을 개업지로 권했다. 그 장소가 너무 마음에 들어 한참을 고민했지만, 조금 무난하게(?) 변호사생활을 시작하고 싶었던 나는 그 바로 근처의 낮은 건물에 사무실을 차렸다. 정신없이 준비해서 사무실을 차리고 개업소연을 하고 한 숨을 돌리고 나니 그 옥상 테라스가 어떻게 되었을지 문득 궁금해졌다. 따뜻한 봄날 그 곳을 다시 찾았을 때 깜짝 놀라고 말았다. 독특한 매력을

    예약 손님만 받아 '원테이블' 방식 모든 정성 기울여
    서울 한남동 '아르모니움'

    서울 한남동 '아르모니움'

    아르모니움의 정원이 보이는 1층 좌석. 이탈리아 북서쪽 바다에는 사르데냐 섬이 있다. 이곳은 오늘날 '이탈리아인이 좋아하는 여름휴양지 1위', '다이애너 왕세자비가 휴가를 즐기던 곳'이라는 수식어를 붙는 등 지중해 최고의 휴양지 중 하나로 알려졌는데, 그 중 눈에 띄는 건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인 '사포센투'가 있고, 그 곳의 오너쉐프인 '로베르토 페차'가 있다. 굳이 장시간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이 곳 맛을 볼 수 있는데, 그곳이 바로 서울 한남동 '아르모니움'이다. 이곳에 가면 매력적인 두명의 이탈리아 남자와 한명의 여자를 만날 수 있다. 첫번째로, 이곳의 총괄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에서나 맛 볼 수 있는 요리
    서울 잠실 '하드록 카페'

    서울 잠실 '하드록 카페'

    샌프란시스코의 명소 피어39에서 처음 만난 하드록 카페! 낮 12시 방문이라 옷가게로만 여겼는데, 웬걸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 서울 잠실에서 다시 만난 그곳은 예전에 미처 몰랐던, 젊음과 열정, 자유와 낭만이 가득한 공간이었다. 하드록 카페는 1971년 6월, 음악을 사랑했던 2명의 미국인이 영국 런던 올드팍 거리에 처음 문을 열었다. 'Love All, Serve All!'의 개업 철학은 세계 주요 도시 120개가 넘는 모든 체인망에서 여전히 존중되고 있다. 맛있고 다양한 음식, 빠르고 친절한 서비스는 하드록 카페의 기본 모토로 전 세계 어느 지점에 가도 실망하지 않는다는 점이 이곳을 찾는 이들의 공통적인 생각이다. 잠실 하드록 카페는 복층 구조인데, 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전

    격렬한 사운드와 세계적인 요리의 '환상적 만남'
    서래마을 '가문'

    서래마을 '가문'

    칼을 버리고 칼을 잡다! 그의 어머니는 의성김씨입니다. 그 어머니의 어머니는 풍양조씨이며 그 어머니의 어머니는 안동권씨입니다. 완고한 종가의 규범으로 성장한 어머니는 경주에 본을 둔 천년노씨 가문에 출가하여 늦은 나이에 막내 남자아이를 두게 됩니다. 극적인 인생을 걷던 그는 어머니의 간절함에 마침내 질풍노도의 검을 내려놓고 파란과 격정의 일본 생활을 뒤로 하고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와 어머니의 손 때묻은 칼을 잡게 됩니다. 이제 그 남자의 맛있는 이야기가 가문에서 시작됩니다. 위의 이야기는 필자가 쓴 소설은 아니고, 서래마을(서울 서초구 반포동 90-10 베키아누보 서래마을점 2층)에 위치한 '가문'이라는 음식점 홈페이지(www.kamun.co.kr/)에 있는 가문이야기다. 가문에 들어서보면

    서울 교대역 뒷골목 '교대 이층집'

    서울 교대역 뒷골목 '교대 이층집'

    교대역과 서초역 사이 수많은 고깃집 사이에서 유독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곳, 손님이 많아 조용하진 않지만 젊은 법조인들부터 원로들까지 삼삼오오 즐겁게 모여앉아 환담을 나눌 수 있는 곳이 바로 교대 이층집이다. 교대 이층집은 청담동에서 전문직 종사자들이 많이 찾는다는 일식집 '하시'의 대표가 9년간의 외식업 노하우를 살려 얼마 전 야심차게 시작한 고깃집이다. 저녁시간에 맞춰 교대역 뒷골목,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50길 24 청화빌딩 2층에 위치한 교대 이층집을 찾아가면 으레 긴 대기줄을 마주하게 되지만, 직원이 직접 불판의 온도를 재가며 구워주고 잘라주는 두툼하고 싱싱한 고기를 보게 되면 기다림의 보상을 넉넉하게 받은 기분이 든다. 교대 이층집의 대표 메뉴는 뭐니 뭐니 해도 통목

    햄버거만한 두께의 고기 '노릇노릇' 익혀 감칠맛
    같이 나온 쑥떡도 구워 조청 찍어 먹으면 별미
    긴 대기줄… 맛으로 보상
    강남 서초동 '긴자바이린'

    강남 서초동 '긴자바이린'

    음식점들이 수없이 문을 열고, 또 조용히 문을 닫는 곳. 번화한 곳이라면 어디나 으레 그럴 테지만, 유난히 음식점들의 부침이 심한 곳이 강남역 일대다. 강남역 근처에 직장을 둔 사람들은 점심시간마다 수많은 선택지와 마주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만큼 좋은 식당도 많지 않느냐고 되묻지만, 정작 믿고 갈만한 질 좋은 음식점을 손에 꼽아보자면, 다섯 손가락을 모두 접는 일도 쉽지 않다. 바쁜 와중에도 여유를 즐길 줄 아는 능력자, 또는 고수가 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여전히 남보다 시간을 더 써가며 일할 수밖에 없는, 경력 짧은 변호사의 생활이다 보니 점심을 먹어도 사무실에서 가까운 곳을 우선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나에게는 일부러 여유를 내고, 천천히 걸어서 찾아가게 되는 곳이 수

    수제 돈가스 전문점… 정성들여 조리 평범함 속 남다른 맛
    서초동 일식집 '긴자'

    서초동 일식집 '긴자'

    '사시미샐러드'와 냉우동이 별미인 일본요리집을 소개한다. 연예인 등 유명인들도 즐겨 찾는다는 긴자(銀座)다. 별도의 룸 없이 모두 오픈된 공간과 복층으로 이루어진 밝은 목조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1층은 주방 앞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2층은 좌식으로 되어 있다. 서초동 삼풍아파트 맞은편에 위치한 긴자는 일반 생선회도 일품이지만, 개인적으로 사시미샐러드를 강력 추천한다. 광어와 농어 등 생선들과 신선한 야채, 그리고 고소한 수제 소스가 담백하게 버무려져 씹히는 맛이 일반적인 야채 샐러드보다 훨씬 좋고, 부드러운 생선회와 아삭거리는 채소, 촉촉한 소스의 환상적인 조합은 입맛을 돋워주는 에피타이저로 손색이 없다. 일본인 주방장이 1층 공개주방에서 직접 요리를 해 더욱 믿음이 가

    생선회와 야채의 환상적 만남… '사시미샐러드' 일품
    일본인 주방장 직접요리
    신선도 높은 생선·야채, 그 자체로의 맛 느끼게
    쫄깃한 냉우동 '특별식'… 간단한 고명에 깔끔·담백
    서초동 삼호가든 사거리 '마루심'

    서초동 삼호가든 사거리 '마루심'

      보양식으로 통하는 장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특이한 일본 나고야식 장어덮밥 '히츠마부시(ひつまぶし)'를 소개한다. 히츠마부시라는 이름이 어떻게 시작되었나에 대해 여러 설이 갈리지만, 대체로 아이치현 나고야 지역에서 '나무 밥통'을 의미하는 히츠(櫃)와 '묻히다'라는 뜻의 마부스(まぶす)를 붙여 밥에 장어구이를 올려 같이 먹는 음식을 말하게 되었다고 한다. 필자가 이 나고야의 전통음식을 처음 접한 것은 2005년 법제처 국제협력과장 시절 윗분들을 모시고 일본의 체제전환국 법정비사업의 중심인 나고야 법과대학과 CALE(법정국제교육협력연구센터)를 방문하였을 때 현지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여기에 왔으면 꼭 히츠마부시를 맛보고 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 원조격인 호라이켄(

    큰 나무밥통에 노릇노릇 구운 장어… 日 나고야식 덮밥
    나고야에 자주 드나들다 지역 전통요리에 매료
    파·고추냉이 등 입맛따라… 茶 물에 넣어 먹는 방식도
    店主, 일본서 배워와 개설… 지치고 체력 고갈때 들러
    서울 서초동 '백화요란 골동반'

    서울 서초동 '백화요란 골동반'

    '골동반'은 궁궐 비빔밥  연말의 묵은 음식 처리용   명절 남은 음식 잔뜩 넣고  비벼 만든 '명절밥' 흡사  된장국 후루룩 마시면 집에서 먹은양 배가 든든 누구에게나 추억이 담긴 음식이 하나씩은 있기 마련이다. 갓 지은 따끈한 밥에 반숙 계란을 올리고 간장과 참기름을 쓱쓱 비벼 만든 '계란밥'이나, 광장시장 마약김밥보다 더 마약 같은 맛을 자랑하던 '단무지 김밥' 같이 비싼 재료가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누군가의 손을 타면 참 맛깔나게 맛이 있었다. 나에겐 '명절밥'이 그렇다.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셨던 탓에 온가족이 함께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주말 아

    커다란 놋그릇에 각종 나물… 추억의 '명절밥' 떠올려
    강남 삼호가든사거리 '남원 추어탕'

    강남 삼호가든사거리 '남원 추어탕'

    연수원시절 즐겼던그 추억의 맛 재연 어리굴젓 곁들이면 칼칼·시원한 맛 일품 치커리·깍두기 반찬은 주문 즉시 무쳐 내 사법시험 세대에게는 독특한 사법연수원 기억이 있을 것이다. 부모님 같은 교수님, 친구들 같은 동기, 한낱 공무원 신분에 불과하지만 분에 넘치는 마이너스 통장,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는 인간의 인내심의 끝을 보여주어야 하는 동시에 모든 사법연수생들을 '좀비'로 만들어 버리는 1년차 시험이다. 시험 시작할 즈음 1000명의 좀비들은 아무런 생각이 없는 듯 그저 한 방향으로 가고(물론 강의실) 그리고 시험이 끝나면 우르르 몰려나와 도서관, 식당 등으로 몰려가는 그러한 상황이다. 시험을 보고나면 나는 나의 여친(지금은 와이프가 되어 행복하게

    고소한 들깨 육수에 뼈 발라낸 미꾸라지… 우거지와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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