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부업 三大惡’ 뿌리 뽑기 30년史
학창 시절 제법 열심히 배워둔 것들이 변호사 일을 하며 한 번씩 요긴하게 쓰일 때가 있는데, 나의 경우엔 ‘일본어’가 그렇다. 지난 10월 19일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열린 <제9회 동아시아 금융피해자 교류회 만찬회> 의 메인 통역을 맡은 것도, ‘일본어를 하는 변호사’라는 희소성(?)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1. 동아시아 금융피해자 교류회
2010년 일본에서 처음 시작된 본 교류회는 매년 화제 되는 금융피해, 가계부채 문제 및 그 해결 방안, 법제 등을 연구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일본에서 대만으로, 그리고 한국으로 전파되어 매년 세 나라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법률가, 교수, 업계 종사자는 물론이고 불법 사채, 카드빚 등 비슷한 문제를 겪어온 피해자 참가자들까지 각자 준비한 발표
최유진 변호사 (법무법인 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