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보호관찰관인 저자가 현장에서 경험한 보호관찰 대상자들의 삶과 자신의 일에 관해 기록한 것으로, 보호관찰이라는 생소한 일에 대한 취지와 그 일을 하는 사람의 일상, 태도, 생각 등을 따뜻하게 그린다. 저자는 타이완 차오터우 지방검찰청 소속으로 14년째 '법적 죄인'들을 상대하고 있다.
그는 보호관찰관이 보호하는 대상은 ‘사회’이지 보호관찰 대상자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대리외상증후군에 시달리면서도 대상자의 내밀한 일상을 끝까지 관찰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새로운 피해자가 생기는 상황을 막기 위함임을 책과 강연, 인터뷰를 통해 꾸준히 알리고 있다.
보호관찰관으로서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단법인 타이완폭력방지연맹에서 우수상과 최고 인기상을, 타이완 위생복리부에서 보라리본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