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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한국 최초 '가사전문법관'… 손왕석 법무법인 클라스 변호사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한국 최초 '가사전문법관'… 손왕석 법무법인 클라스 변호사

    '가사전문법관 1호' 출신으로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와 대전가정법원장 등을 역임하며 가사·소년사건 분야 최고봉 가운데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법조인이 있다. 30년간의 법관 생활을 마치고 최근 변호사로서 '인생 2막'을 시작한 손왕석(62·사법연수원 17기) 법무법인 클라스 변호사다. 어릴 적부터 한학(漢學)을 익히며 차분함과 내면의 지혜를 쌓은 그는 '한 걸음씩 가면 언젠가는 닿는다'는 따뜻한 카리스마를 가졌다. 가정은 국가와 사회의 근본이지만, 학대와 갈등·빈곤 등의 이유로 '가정해체'의 심각성이 날로 커지는 요즘, 가사·소년사건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그를 지난 30일 서울 테헤란로 법무법인 클라스 9층 회의실에서 만났다. "한학자이시던 할아버지 덕분에 태어나 말을 배우기 전부터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민변 첫 여성회장’ 정연순 변호사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민변 첫 여성회장’ 정연순 변호사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안 된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에 나오는 구절이다. 새가 알에서 나와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듯 사람도 세계로 통하는 자신의 껍질을 부수는 데 사력을 다하면 결국 스스로의 성장과 주변의 발전을 이끌게 된다는 의미다. 정연순(51·사법연수원 23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은 끊임없이 알을 깨 온 법조인이다. 책을 좋아하던 모범생에서 열혈 학생 운동가로, 여성 변호사 수가 채 50명도 안 되던 시절 여성과 사회약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여성 인권변호사로, 민변 첫 여성 사무총장에 이어 첫 민변 여성 회장으로 끊임없이 자신과 주변의 틀을 깨왔다. 그는 "의지와 역량이 있는 전문가들을 지원해줬을 뿐"이라고 몸을 낮췄지만, 우직한 뚝심과 부드러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행동하는 행복주의자’… 박은수 율촌 고문변호사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행동하는 행복주의자’… 박은수 율촌 고문변호사

    "늘 '감사합니다'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은 행복할 수밖에 없습니다.(웃음)" 전동휠체어를 타고 밝은 표정으로 나타난 박은수(62·사법연수원 12기) 법무법인 율촌 고문변호사는 "장애인으로 태어나 휠체어를 타며 가장 좋은 점은 하루의 시작과 끝을 모두 '감사합니다'로 인사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문 하나를 거치더라도 도움의 손길이 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첫돌이 지나자마자 앓았던 소아마비로 평생을 장애인으로 살아온 박 변호사의 삶은 투쟁과 도전의 연속이었다. 자칫하면 원망과 부정적인 마음만 가득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긍정과 열정의 힘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개척해왔다.   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판사에 임용됐으며, 척박한 토양에서 장애인 스포츠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전문 부띠크 로펌 40대 기수… ‘법무법인 현’ 김동철 대표변호사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전문 부띠크 로펌 40대 기수… ‘법무법인 현’ 김동철 대표변호사

    "사법시험에 합격하거나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시험에 합격할 정도면 충분히 강인한 사람입니다. 후배들이 기존 법률시장 구도에 겁먹지 말고 도전했으면 합니다. 도전과 경쟁을 두려워하면 결국 조직의 부속품으로밖에 남지 않습니다." '전문 부띠크 로펌업계의 40대 기수' 김동철(44·사법연수원 35기) 법무법인 현 대표변호사는 법조인들의 '도전 정신' , '개척자 정신'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경영학과 출신인 그는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밑바닥 개업변호사로 시작해 치열한 법률시장 경쟁을 뚝심 하나로 버텨 이겨냈다. 갖은 난관을 뚫고 소속변호사 40여명에 12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 강소로펌의 수장이 된 그는 "대형로펌은 거대한 성(城)"이라며 "그 성에 들어가는 것보다 그들과 싸워 스스로를 단련하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민사소송법의 대가’ 호문혁 사법정책연구원장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민사소송법의 대가’ 호문혁 사법정책연구원장

    "뗏목은 강을 건너는 게 목적입니다. 그런 뗏목을 붙잡고만 있으면 되겠습니까."민사소송법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호문혁(70) 사법정책연구원장은 40년 가까이 서울대 등 강단에서 후학들을 양성해왔지만 자신의 가르침도 뗏목과 같다며 제자들에게 과감하게 버리라고 말한다. 배움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지에 이르길 바라는 스승의 마음이다. 그는 넉넉한 인품으로 제자들을 살갑게 챙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호 원장은 1978년 영남대에서 강의를 시작해 1986년부터 서울대 법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2008년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초대 이사장을 맡아 로스쿨을 정착시키는 데 헌신했고, 2016년 2월에는 사법정책연구원장으로 취임해 사법제도와 재판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에 매진했다. 열정적인 삶이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헌법수호 수문장' 이진성 헌재소장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헌법수호 수문장' 이진성 헌재소장

    "헌법재판소가 조직적 완전성을 갖춰 본연의 임무에 매진할 수 있게 된 것을 무엇보다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저에게 주어진 임무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도 느낍니다."헌정 사상 첫 대통령 파면을 불러왔던 탄핵심판과 유례 없었던 10개월에 걸친 장기 소장·재판관 공석 사태를 겪은 헌재의 새 수장이 된 이진성(62·사법연수원 10기) 소장은 여유있는 미소를 잃지 않고 담담하게 취임 한달 소회를 밝혔다. 지난해 11월 27일 소장에 취임해 어수선하던 재판소 분위기를 일신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평온함을 유지하는 그에게서 일평생 '판관(判官)'의 외길을 걸어온 법조인의 깊은 내공이 느껴졌다. 헌재는 2017년 격랑의 시간을 보냈지만, 올해도 숨가쁜 한해를 보내야 한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으로 미뤄졌던 국민들의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더불어 사는 참 세상" 박종문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더불어 사는 참 세상" 박종문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세상을 향한 작은 기부가 결국 세상을 바꾸는 변화로 이어집니다." '나눔의 생활화'를 모토로 우리나라 기부 문화 확산을 선도하고 있는 법조인이 있다.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박종문(58·사법연수원 16기) 변호사다. 시민들의 작은 나눔이 세상을 바꾸는 큰 힘이 된다는 철학을 갖고 있었지만, 처음 이사장직을 제안 받았을 땐 '잘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더 컸다고 한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더불어사는 참 세상'을 꿈꾸며 세상의 작은 변화에 동참하는 삶을 살고자 했던 생각을 떠올리며 고민 끝에 이사장을 맡았다. 2009년 18여년간 몸 담았던 법원을 떠나 변호사로 개업했을 때의 꿈도 변호사로서의 사회 참여였던 점이 크게 작용했다. 올 3월부터 제3대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으로 동분서주하고 있는 그를 지난달 23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국제법을 평생의 업으로”…백진현 국제해양법재판소장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국제법을 평생의 업으로”…백진현 국제해양법재판소장

    "국제사회의 공영에 이바지하는 것이 바로 국익을 위한 일입니다."이지적인 풍모의 백진현(60)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International Tribunal for the Law of the Sea) 소장에게 무엇이 '국가의 이익'이냐고 물었더니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우문현답이었다. 양나라 혜왕이 먼 길을 찾아온 맹자에게 '이로움'에 대해 묻자 맹자가 "왕은 어찌하여 이익을 말씀하십니까? 오직 인의(仁義)가 있을 뿐입니다"라고 일갈했던 고사가 떠올랐다. 국제사회의 속성을 항상 뺏고 뺏기는 제로섬(Zero-sum) 관계로만 생각했던 좁은 시야가 탁 트이는 느낌이었다. 백 소장은 인터뷰 내내 국제법의 이상과 현실을 명쾌한 논리로 설명했다. 본질을 꿰뚫어보는 그의 판단력이 세계 3대 재판소로 손꼽히는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군법무관의 대부(代父)’ 전창열 변호사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군법무관의 대부(代父)’ 전창열 변호사

    제1회 군법무관 임용시험 출신으로 25년간 복무하며 군 '법무병과' 발전을 위해 힘써온 예비역 소장이 있다. '군법무관들의 대부(代父)'로 불리며 후배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전창열(77·군법1회) 법무법인 한덕 대표변호사다. 제21대 육군 법무감과 국방부 법무관리관, 국방부 군사법원장 등 법무병과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그는 헌법 개정으로 군법회의가 군사법원으로의 변화하던 시기에 오늘날의 군사법제도의 기틀을 다지기도 했다. 퇴역 후에는 후진들에게 자문을 아끼지 않으면서 역사와 불교 연구에 심취해 있다. 국군의 날을 1주일 앞둔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한덕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1940년 서울 마포구 신공덕에서 4남 1녀의 차남으로 태어난 전창열(77·군법1회) 법무법인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수분지성(守分至誠)’의 법조선비 정성진 前 법무장관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수분지성(守分至誠)’의 법조선비 정성진 前 법무장관

    수분지성(守分至誠, 분수를 지키며 성심을 다한다). 24년전 인생의 절반을 몸담았던 검찰을 미련없이 떠났을 때에도, 검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학 총장에 선임됐을 때에도, 노무현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직을 맡았을 때에도, 정성진(77·사시 2회) 국민대 명예교수는 이말을 되뇌었다고 한다. 올해로 '희수(喜壽)'를 맞이한 정 전 장관은 여전히 그 마음가짐으로 스스로를 담금질하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그는 지난 4월 제6기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장에 위촉되며 법무·검찰과 학계를 넘어 법원까지 진출했다. '꾸준히 고뇌하며 노력하는 자, 그러한 자만이 구원을 받을 수 있으리라.' 그는 괴테의 파우스트에 나오는 천사의 합창 구절을 기억해 달라며 빙그레 웃었다. 정 전 장관은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대부분의 시간을 10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여성 변호사의 품격’ 김외숙 법제처장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여성 변호사의 품격’ 김외숙 법제처장

    지난 6월 새 정부의 입법을 총괄·지원하는 법제처 수장에 취임한 김외숙(50·사법연수원 21기) 변호사는 1992년 새내기 변호사 시절부터 25년간 문재인(64·12기) 대통령과 함께 법무법인 부산에서 노동·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 여성이 법제처장에 오른 것은 노무현정부 때 임명된 김선욱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에 이어 헌정 사상 두번째다. 김 처장은 취임 후 두 달 간 노동·인권변호사로서의 경험과 여성으로서의 섬세함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차별과 불합리한 점들을 개선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우리 사회를 정의롭고 사람 살 만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변호사가 되고자 했던 처음의 그 마음가짐대로 법제처장으로서 일해 나가겠다"는 그를 지난달 24일 세종시 청사 집무실에서 만났다.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법학계 마당발…정용상 한국법학교수 회장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법학계 마당발…정용상 한국법학교수 회장

    1964년 창립된 한국법학교수회는 전국 1500여명의 법학교수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한국 법학계 대표단체다. 지난해 11월 한국법학교수회 제13대 회장에 당선된 정용상(62) 동국대 법대 교수는 1993년 교수회 사상 최연소(38세) 이사로 임원진에 합류한 후 사무차장과 상임이사, 사무총장, 감사, 부회장, 수석부회장 등을 지냈다. 특히 사무차장을 맡은 이후 무려 16년간 사무국을 직접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그의 사무실 주소가 교수회 사무국 주소가 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임기 시작 이후 지난 반년간 "무너진 법치주의 재건에 법학계가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법학계의 소통과 통합을 기반으로 법조계, 나아가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협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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