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사람]《80년 한결같이》자서전 출간한 이진강 전 대한변호사협회장
"내면의 자기 자신에게 80년을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자기로부터 평가받고자 하는 마음이 앞섰습니다. 그 결과물이 '80년 한결같이'입니다."
12월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집무실에서 만난 이진강(79·사법시험 5회) 전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은 이같이 말했다. 80여 년의 인생, 50여 년의 법조인 생활을 회고하는 그의 표정은 온화하고 담담했지만, 과거를 떠올릴 때마다 마치 어제 일을 얘기하듯 생생하게 말을 이어가고는 했다.
법조계 원로로 꼽히는 이 전 협회장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자서전 '80년 한결같이: 순수와 용기, 예의염치를 실천하다(나남 펴냄)'를 발간했다. 책은 그가 54년 전 아내에게 처음으로 받은 작은 카드에 대한 사진으로 시작된다. 이어 대검찰청 중